경비행기 추락 한인사망자 신원 – 조종사 주정호(32) 한국국적, 탑승자 레이첼 박(28) 캐나다국적

지난 5일 남가주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경비행기 추락사고(본보 9일자 A1면 보도)로 숨진 한인 조종사와 탑승객의 신원이 확인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사고 경비행기를 몰았던 조종사는 올해 32세의 주정호씨이며 탑승자는 캐나다 국적의 레이첼 박(28)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5시30분께 엘몬테의 샌개브리얼 밸리 공항을 이륙해 노스 라스베가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6시15분께 팜스프링스 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2마일 떨어진 62번 도로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조종사 주정호씨는 플로리다 항공학교에서 1년간 200시간 연수를 받은 후, 올해 1월 항공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씨는 추가로 100시간 항공 연수를 받기위해 남가주로 와 코로나 소재 플라잉 아카데미 항공학교에 재학 중이었는데, 지난 5일 학교 측에서 세스나 172P 스카이호크 기종의 경비행기를 빌려 캐나다에서 관광을 온 박씨를 태우고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길에 추락사고를 당했다. 


사고잦은 세스나 172 기종은 Cessna 172 Skyhawk(스카이호크)

지금도 전세계 어딘가 하늘 위에 떠있을지도 모를 만큼 많이 팔린 경비행기계의 올타임 베스트셀러

미국 ‘세스나(Cessna)’사에서 개발한 단발 레시프로엔진 경비행기. 4인승으로 경비행기의 대명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기종이다. 흔히들 말하는 ‘세스나기’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 생산량 – 1956년 등장이후 무려 4만 3천대 이상 생산했고 현재도 생산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비행기라는 기록을 지키고 있는 초베스트 셀러.

* 가격 – 172S 모델 기준 30만 7,500 달러(2012).
세스나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기종은 2만 3천 대가 팔린 230마력 세스나 1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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