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론’ 1조달러 돌파- 미국경제 위기신호?

참고 : 레버리지 론 (leveraged loan)사모펀드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을 뜻한다.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은 이를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여 상품으로 판매한다.

레버리지론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비율이 높아지면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 보유자는 손실을 볼 확률이 커진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 가능한 레버리지 론이 2018년 말 기준 1조달러에 도달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레버리지 론이란 사모펀드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은 레버리지 론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해 상품으로 판매하게 된다.

12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는 무디스 자료를 인용해 “레버리지 론 가운데 채권자 보호장치가 제한적인 경우의 비중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하는 등 위험 경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 채무불이행 증가와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2018년 12월 레버리지 론의 평균 가격이 3% 하락하며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레버리지 론이 생각보다 안전하며, 최근 제기되는 위험이 사실보다는 두려움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930년 이후 미국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실질 손실률은 1% 내외에 불과하며, 이는 근본적으로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고 30~90일마다 가격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S&P 기업들의 평균 현금흐름은 이자지급 규모의 4.5배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론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론의 잠재적 위험을 염두에 두고 사실에 기초한 냉정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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