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월) –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의 35년전 인종차별 사진 공개 돼

주제 : 버지니아 주지사 인종차별 논란

1. 35년전 대학 졸업앨범 사진은 어떤 사진?
–  문제의 사진은 1984년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졸업앨범에 실린 것으로 흑인분장의 사람과 KKK 단 복장의 사람이 함께 서있는 것입니다. 이 사진이 랄프 노덤 주지사의 이름으로 된 페이지에 실린거죠…   이 페이지에는 모두 4장이 실렸는데, 문제의 KKK복장 사진과 양복을 입은 프로필 사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 그리고 컨버터블 스포츠카 옆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페이지 위에는 랄프 셰어러 노덤이라고 표기되 있습니다. 그런데 노덤 주지사는 문제의 사진, KKK 복장과 흑인 분장 사진에 대해 누가 자신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둘중에 한명은 자신이 맞다고 밝혔으며, 연출을 하려고 했었던 것인데 그럼에도 상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2. 고의적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사과했으면 일단락 됐을 법 한데, 왜 이슈가 된 것인가?
– 노덤 주지사가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토요일, 하루만에 문제의 사진은 자신이 아니라며 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것입니다. 발언이 좀 애매한 것이 그런 사진에 대해서는 이미 책임을 졌지만 자신의 사진은 아니다라고 한 것입니다.
  또한 이 졸업앨범을 구입하거나 본적이 없다면서, 신중하게 살펴본 결과 자신의 사진은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서를 바라기도 했는데요, 입장이 계속 묘합니다.
– 그런데 CNN에 따르면 문제의 졸업앨범에는 더 많은 인종차별적인 사진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당시 학생들의 정서나 생각들이 조명될 경우 노덤 주지사는 입지가 아예 없어질 뿐 아니라 졸업생들에게 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3.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까지 나서서 사퇴압력
– 노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주지사직을 수행할 것 이다라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민주당 내에서까지 사퇴압력이 큽니다.  일단 대선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사퇴를 촉구했고 조바이든 전 부통령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면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뿐만아니라 버지니아 민주당을 비롯해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 등 주요 대선 출마 또는 잠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대해 사과한지 24시간만에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 이라며 용서할수 없는 일이라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가하면요… 물론 대선을 도모하는데 큰 문제라는 정치적 이유가 가장 먼저 꼽히지만, 그 이면에는 KKK에 대한 미국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민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4. KKK는 흑인척살을 목표로 조직된 단체
– 그래서 다시 자료들을 찾아봤는데…남북전쟁 이후 6명의 퇴역군인(남부군)이 만든 것으로 백인 우월주의, 반유대주의,인종차별 그리고 기독교 근본주의를 내세웁니다.  남부군의 혼령이 깃든다 라면서 신비주의적 행보를 보이면서 흑인척살을 목표로 삼았죠…지금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남부군 깃발을 숭상해서 문제가 터지곤합니다.  
– 요즘은 극우 보수를 표방하면서 이미지 세탁을 하고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욱일기와 일본 정권의 극우행보에 분노하는 우리들과 같은 맥락에서 KKK와 남부군 깃발로 대변되는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인종차별, 극우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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