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 전과 한인 음악 PD, 출소하자마자 또 폭행 체포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두 차례나 체포됐던 유명 음악 프로듀서 출신 40대 한인 남성이 출소 후 또 다시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테네시주 내슈빌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신배호(47)씨를 불법감금 및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자신의 집을 방문한 전 여자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다. 신씨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은 지난해 11월12일과 12월31일에 이어 5개월 사이 3차례나 된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변기 안에 집어넣고 변기뚜껑으로 수차례 내려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전 여자친구를 발견했을 당시 얼굴과 온 몸에 멍이 있었으며 특히 오른쪽 눈은 뜨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한 상태였다. 

전 여자친구는 지인에게 신씨가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 중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법원은 신씨에게 보석금 17만5,000달러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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