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해군사관생도 졸업·임관식 참석해 첫 명령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해군사관생도의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첫 번째 명령을 내렸다. ⓒ 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친지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육·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인사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147명의 해군, 청년 장교들이 임관한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키는 길을 기꺼이 선택해 영광된 자리에 선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바다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한 해군의 노고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단지 지켜내는 것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며 “‘국방개혁 2.0’ ‘스마트 해군’ 전략을 중심으로 우리 해군이 하나로 뭉쳐 포괄안보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오늘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신임 해군 장교들에게 국군 통수권자로서 첫 명령을 내린다”며 “첫째, 함께 고된 훈련을 하며 쌓은 전우애,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경험한 동기들과의 추억을 잊지 마라. 둘째, 사랑하기에 부끄러움 없는 조국, 헌신하기에 아깝지 않은 조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생들은 지난 4년 간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절제된 생도 생활을 거쳐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사명감과 명예심, 군사지식과 강인한 체력,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해 왔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4학년 군사실습의 일환으로 135일 동안 해군사관학교 역사 상 가장 긴 거리인 약 6만km의 순항훈련을 완수해 실무적응 능력과 국제적 식견을 함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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