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수요일 핫이슈-미북 정상회담 얘기에 ‘엇박자 박수’

미북 정상회담 얘기에 ‘엇박자 박수’

1. 어제 연두교서(국정연설)와 작년 연설은 어떤 부분이 다른가?

– 어제 연설은 지난해 연두교서에서 다루었던 주제와 비젼들에 대한 1년간의 성과를 나열하는 형식. 거기에 몇가지 새로운 어젠다를 내놨다.- 시각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뒷편에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서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으로 바뀌었는데 2년만에 연방하원의 큰 변화…- 트럼프 대통령 넥타이는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뒤편의 펜스 부통령의 넥타이는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했다.- 연설내용면에서 한인들로서는 아무래도 먼저 북한에 대한 부분을 유심히 봐야한다. 2018년 state of the union에서는 매우 긴 시간을 할애해 북한을 맹비난.  물론 당시에는 웜비어 사망건도 있었지만 특히 핵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 그러면서 과거 행정부가 북한핵 위협을 키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서 작년에는 탈북자 지성호씨를 소개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고발했었는데 어제 연설에서는 북한을 아주짧게 언급했다.  김정은과 관계가 좋고 이달 27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만 밝혔다. 물론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미사일을 쏘지 않는다는 말도 했는데,  이상했던 것은 연설내내 기립박수를 치던 공화당 의원들마저도 이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것…매우 마음에 걸리는 일인데 한반도 평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외롭게 워싱턴 정가와 싸우고 있을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북 정상회담을 가진 기념비 적인 일인텐데도 의원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기분이 묘했다.

2. 그 다음으로 뚜렷하게 달라진 것은?

– 한시적인 연방정부 재개가 이제 열흘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자칫 또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는 상황. 
– 국경장벽 이야기를 안할수 없는데, 작년에는 국경개방 정책을 비난했다면 어제 연설에서는 국경장벽을 놓고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당위성을 강조. 특히 멕시코 갱단 ms13을 필두로 마약과 인신매매등 각종범죄가  
  국경을 넘어 미국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장벽은 효과가 있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고 강조. 그러면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예견되던 국가 비상사태 선포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조가 매우 강해진 것인데요, powerful barrierㄹ르 짓겠다는 것으로 민주당과 첨예한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눈에 띠었던 부분들이 있는데 먼저 미국의 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연설에서 자신이 미국의 에너지 전쟁을 끝냈으며 에너지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제시한바 있는데 어제 연설에서는 이부분을 다뤘다.
  미국이 석유와 천연가스 최고 생산국가가 됐고 65년만에 에너지 수출국가가 됐다는 것인데, 이게 중동의 에너지 권력에서 벗어난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물론 친환경 노력에는 반하는 정책…

3. 여성인권에 대한 주제는 작년에 없었는데, 어제는 민주당 여성의원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이례적인데…

– 흰옷을 입은 여성 의원들은 대부분 어제 연설에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 박수도 잘 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인권의 성장을 기념하고 특히 여성 정치인들의 대거 입성을 강조했는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일어나 동료 여성의원들에게 기립박수를 권했고, 이에 여성 의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매우 뜻밖의 일.  여성의 참정권이 부여된지 한세기만에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여성의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혔는데 여성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U.S.A를 크게 외쳤다.
  보통 공화당 의원들이 했던 것인데, 이례적인 일… 트럼프 대통령도 좀 놀란 눈치…- 이 흰옷은 여성의 참정권을 얻어낸 100년전 많은 이들의 노력을 기리는 것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여성 정치인들이 이렇게 단체행동..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흰옷을 입었다.- 그 다음으로 First step ACT의 성과와 의미를 강조한 부분인데 작년에 없던 것..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흑인들에게 불이익을 줄수 있는 잘못된 판결시스템을 개혁하는 의미의 법안임을 강조하고  현재 백악관이 의회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비강력범죄들에게 재활과 사회복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 골자로 어제 의회에는 두명의 흑인 수혜가능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매튜라는 흑인은 마약 판매등의 혐의로 35년 징역형을 받았는데 20년동안 수감생활을 하면서 모범수가 됐다.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매튜는 수감자들 가운데 첫번쨰 수헤자로서 석방될 예정.

4. 연두교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요?

– 트럼프 대통령은 ‘화합을 앞세운 민주당 압박과 자화자찬’을 골자로한 연두교서라고 보여진다. 작년에도 화합은 강조했었다. 내가 한줄로 써본다면 어제 연설은 ‘감동도 없는 밋밋함’이라고 하겠다.
– 정말 오랜 시간 진행된 state of the union 이었는데도 확 끌어당기는 점은 없었다라는 평도 나오고 있고, 그렇게 강조한 자신의 업적 즉 경제에 있어서도 fact check 결과 잘못된 정보들을 나열했다는 지적.
– 민주당의 연설이 더 인상적이긴 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아깝게 패한 스테이시 아브람 전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나섰다. 선거 당시 첫 여성 조지아주지사 탄생 가능성이 크게 제기됐던 인물.
  아브람 전 주지아주 하원의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띠우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대통령이 기획한 것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국경정책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도 열린 국경의 의미를 이해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을 분리 격리하고 아이를 가둔다고 비난했다. 초당적인 21세기 이민정책이 가능하지만 현정부의 기조는 문제라고 지적.
  세금정책으로 경제가 좋다고 하지만 이때문에 근로국민들은 살기 힘들고 결국 정부 잘못이라는 것. 의료시스템도 망가져 더 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해있다고도 강조. 오바마 케어의 의미를 다시 부각. 
  품위있는 화법으로 바로 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대조되는 모습. 
– 이게 와닿았던 것이 아브람스 전 의원의 연설도 미국의 위대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아브람스 전의원은 우리의 공통된 가치관을 통해 미국은 승리하는 것이고 그것은 사회와 경제 정의의 재정립이 수반되야 한다는 것으로 그것이
  미국이라는 얘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미국의 강함과 방법과 가치에 반대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양당의 갈등은 심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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