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낙찰됐다. 낙찰가는 51억3700만원로 최초 감정가의 절반 수준이다.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진행한 전씨 자택의 6차 공매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낙찰됐다. 낙찰가는 51억3700만원로 최초 감정가의 절반 수준이다.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진행한 전씨 자택의 6차 공매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2건 등 모두 6건으로,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전 비서관 등 3명이 소유자로 올라 있어 낙찰돼도 명도가 쉽지 않은 물건으로 분석된다.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에 달했다. 유찰을 거듭하면서 감정가의 10%인 10억2328만6000원씩 낮은 가격으로 다음차 공매가 진행됐다.
이번 6차 공매는 최초 감정가의 반값인 51억1643만원에 시작했다. 낙찰은 처음 가격보다 0.4% 높은 값을 부른 유효 입찰자 1명이 받았다.
전씨는 지난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2013년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을 구성해 전 씨일가의 재산 환수에 본격 나서면서 연희동 자택이 공매로 나오게 됐다.